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완다와 거상 (Shadow of the Colossus) 플레이 후기 및 리뷰

onethousandpermonth 2025. 3. 8. 11:50

완다와 거상

1. 게임 소개: 미니멀리즘의 걸작, 감성적인 여정

**완다와 거상(Shadow of the Colossus)**은 2005년 **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(SIE)**에서 출시한
액션 어드벤처 게임으로, ICO(이코) 시리즈의 정신적 후속작입니다.

개발사 **팀 이코(Team Ico)**가 제작한 이 게임은,
방대한 오픈 필드, 거대한 거상을 상대하는 독창적인 전투 시스템, 감성적인 스토리로 인해
출시 이후 게임 역사상 가장 예술적인 작품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.

특히 2018년, PS4 리메이크 버전이 출시되면서 그래픽과 조작감이 대폭 개선되었으며,
여전히 게임성, 감성, 미적 완성도가 뛰어난 명작으로 꼽힙니다.

그렇다면, 이 게임이 왜 그렇게 특별할까요?
직접 플레이한 후기를 포함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.


2. 게임의 핵심 특징

2.1. 미니멀한 스토리, 강렬한 몰입감

  • 주인공 **완다(Wander)**는 사랑하는 소녀 ‘모노(Mono)’를 되살리기 위해,
    금단의 땅으로 들어가 16마리의 거상을 처치해야 하는 운명을 짊어집니다.
  • 플레이어는 NPC나 대화 없이, 오직 ‘거상과의 전투’만을 중심으로 게임을 진행해야 합니다.
  • 단순한 보스전 게임이 아니라, 생명을 빼앗는 것에 대한 죄책감과 감정적인 갈등을 담고 있는 작품입니다.
  • 엔딩에서 밝혀지는 반전과 철학적인 메시지가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.

불필요한 요소를 모두 제거한 미니멀한 스토리텔링이 오히려 더욱 몰입감을 높여주는 게임입니다.


2.2. 거대한 거상들과의 16번의 전투

  • 완다와 거상은 일반적인 적과 싸우는 방식이 아니라, 거대한 보스와만 싸우는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.
  • 거상마다 고유한 약점과 공략법이 존재하며,
    몸 위를 기어 올라가거나 환경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처치해야 합니다.
  • 거상의 디자인은 단순한 몬스터가 아니라, 마치 신화 속 존재처럼 웅장한 느낌을 줍니다.
  • 거상의 움직임은 마치 살아 있는 듯한 자연스러운 애니메이션을 보여주며, 전투의 긴장감을 극대화합니다.

각 거상과의 전투는 퍼즐과 액션이 결합된 형태이며,
단순히 강한 무기를 휘두르는 것이 아니라 거상의 약점을 찾아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하는 점이 독창적입니다.


2.3. 광활한 오픈월드 – 고요한 탐험의 재미

  • 게임은 넓고 적막한 오픈월드(금단의 땅)를 배경으로 진행됩니다.
  • 적 NPC나 마을, 던전 같은 전형적인 RPG 요소가 없으며, 오직 거상을 찾아다니는 것이 핵심입니다.
  • 탐험 중에도 음악이 거의 없고, 바람 소리와 말발굽 소리만이 들리는 적막한 분위기가 인상적입니다.
  • 이 적막함은 거상과의 전투가 시작될 때 웅장한 오케스트라 음악이 흐르며 극적인 대비를 이룹니다.

이러한 고요한 탐험과 압도적인 전투의 강렬한 대조가,
이 게임만의 독창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냅니다.


2.4. 감성적인 연출과 예술적인 비주얼

  • 빛과 그림자를 활용한 미려한 그래픽이 특징입니다.
  • PS2 원작도 당시 기준으로 매우 뛰어난 그래픽을 보여주었지만, PS4 리메이크판은 압도적인 수준으로 개선됨.
  • 거상의 털과 근육, 움직임이 더욱 현실적이고 부드러워짐.
  • 게임 내 배경과 자연 환경도 아름답게 표현되며, 마치 한 편의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.

완다와 거상은 단순한 게임이 아니라,
"인터랙티브 아트"라고 불릴 만큼 미적 완성도가 높은 작품입니다.


2.5. 인상적인 OST – 음악이 주는 감동

  • 게임 내 대부분의 시간 동안 BGM이 거의 없지만,
    거상과의 전투가 시작되면 웅장한 오케스트라 음악이 흐르며 강렬한 몰입감을 제공합니다.
  • 각 거상마다 전용 테마곡이 존재하며, 승리했을 때 흐르는 감성적인 음악이 인상적입니다.
  • 게임을 클리어하고 나면,
    "단순히 보스를 처치하는 게임이 아니라, 생명을 빼앗는 것에 대한 감정적인 무게를 담고 있다"는 걸 음악이 더욱 강조해 줍니다.

완다와 거상의 OST는 게임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사운드트랙 중 하나로 평가받습니다.


3. 장점과 단점

장점

✔️ 미니멀한 스토리텔링과 감성적인 연출
✔️ 거대한 거상과의 독창적인 전투 시스템
✔️ 광활하고 적막한 오픈월드 – 몰입감 극대화
✔️ 예술적인 그래픽과 압도적인 분위기
✔️ 웅장하고 감동적인 OST
✔️ PS4 리메이크판으로 더욱 완벽해진 비주얼과 조작감

단점

초보자에게는 다소 어려운 조작감 (점프, 카메라 조작이 익숙해질 때까지 시간이 필요함)
16마리 거상을 제외하면 게임 내 콘텐츠가 거의 없음 (NPC, 추가 전투 없음)
스토리가 단순해 보일 수도 있지만, 플레이 후반부에 숨겨진 의미를 이해해야 진정한 감동을 느낄 수 있음
반복 플레이 요소가 부족한 편 (거상을 다시 잡는 모드 외에는 큰 추가 콘텐츠 없음)


4. 직접 플레이한 후기

완다와 거상을 처음 플레이했을 때,
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**"고요한 적막함과 웅장한 전투의 대비"**였습니다.

  • 거상과의 첫 번째 전투에서,
    나는 단순한 모험가가 아니라, 거대한 생명체를 쓰러뜨리는 존재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.
  • 하지만 거상을 하나씩 쓰러뜨릴수록,
    단순한 승리의 기쁨이 아니라, 무언가를 잃어버리는 듯한 감정이 밀려왔습니다.
  • 거상이 쓰러질 때 흐르는 슬픈 음악은, 단순한 액션 게임이 아니라 감성적인 서사시를 체험하는 느낌이었습니다.

그럼에도 불구하고,
이 게임은 단순한 "전투 게임"이 아니라 "삶과 죽음, 희생과 집착"을 다루는 철학적인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.


5. 결론: 게임의 예술적 가치를 증명한 작품

완다와 거상은 단순한 액션 게임이 아니라,
게임이 하나의 예술 작품이 될 수 있음을 증명한 명작입니다.

🔥 추천하는 사람
✅ 감성적인 스토리와 분위기를 좋아하는 사람
✅ 영화 같은 연출과 독창적인 게임 플레이를 원하는 사람
✅ 미니멀한 게임 디자인과 철학적인 메시지를 선호하는 사람

⚠️ 비추천하는 사람
❌ 빠른 템포의 액션 게임을 선호하는 사람
❌ 반복 플레이 요소가 많은 게임을 원하는 사람

이 게임을 플레이하면, 단순한 전투가 아니라, 하나의 철학적인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.
아직 플레이해보지 않았다면, 지금이라도 완다의 여정을 떠나보세요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