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18년에 출시된 **《갓 오브 워(God of War)》**는 기존 시리즈의 핵심은 유지하면서도, 새로운 전투 시스템과 감동적인 스토리를 통해 완전히 새롭게 재탄생한 작품입니다. 북유럽 신화를 배경으로 한 크레토스와 아트레우스의 여정을 직접 플레이하며 느낀 감상과 게임의 장점, 아쉬운 점을 리뷰해보겠습니다.
1. 게임 소개 및 특징
《갓 오브 워》는 소니 산타 모니카 스튜디오에서 개발한 액션 어드벤처 게임으로, 기존 시리즈의 그리스 신화에서 벗어나 북유럽 신화를 배경으로 새로운 여정을 펼쳐 나갑니다.
주인공 크레토스는 이제 한 아들의 아버지가 되어, 자신의 과거와 맞서면서도 아들 아트레우스를 교육하고 보호하는 역할을 맡게 됩니다. 이 과정에서 감동적인 이야기와 깊이 있는 전투 시스템이 결합되어, 최고의 싱글 플레이 경험을 제공합니다.
2. 게임의 주요 장점
① 몰입감 높은 스토리와 연출
이번 《갓 오브 워》는 단순히 신들을 처단하는 복수극에서 벗어나, 부성애와 성장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.
- 크레토스는 과거의 폭력적인 본성을 숨기고 아들 아트레우스를 올바르게 성장시키려 하지만, 쉽지 않은 과정을 겪습니다.
- 아트레우스는 아버지를 존경하면서도, 때로는 반항하며 자신만의 길을 찾으려 합니다.
- 두 사람의 관계는 게임이 진행될수록 점점 변화하며, 감동적인 순간들이 많습니다.
특히, 원테이크 숏(one-take shot) 기법을 사용하여 카메라가 단 한 번도 끊기지 않고 모든 장면이 이어지기 때문에, 영화 같은 몰입감을 제공합니다.
② 손맛이 살아있는 전투 시스템
전작의 쌍검(블레이드 오브 카오스) 대신, 이번 작품에서는 리바이어던 도끼를 활용한 새로운 전투 시스템이 도입되었습니다.
- 리바이어던 도끼: 묵직한 타격감과 함께 던졌다가 다시 손으로 소환하는 독특한 시스템이 적용되었습니다.
- 방패와 맨손 전투: 방패를 활용한 방어와 패링(적의 공격을 막고 반격하는 기술)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.
- 아트레우스의 원거리 지원: 아트레우스는 활을 사용해 적을 공격하거나 다양한 보조 능력을 제공합니다.
전투는 단순한 연타가 아니라, 적절한 타이밍에 공격, 방어, 회피, 패링을 조합해야 하기 때문에 전략적인 플레이가 필수적입니다.
③ 북유럽 신화를 재해석한 세계관
《갓 오브 워》는 미드가르드, 알프하임, 무스펠하임 등 북유럽 신화의 다양한 지역을 탐험할 수 있습니다.
- 미드가르드: 인간 세계로, 다양한 크리처들과 적들이 등장합니다.
- 알프하임: 빛과 어둠의 엘프가 존재하는 신비로운 장소입니다.
- 요툰헤임: 거인들의 땅으로, 게임의 핵심 스토리가 이어지는 곳입니다.
각 지역마다 독특한 퍼즐과 적들이 존재하며, 탐험 요소가 강해 오픈월드와 유사한 자유로운 플레이 방식을 제공합니다.
④ 성장하는 아트레우스와 캐릭터 관계
아트레우스는 단순한 동료가 아니라,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성장하는 캐릭터입니다.
- 초반에는 아버지 크레토스를 따라다니며 지원하는 역할이지만, 점점 전투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.
- 게임이 진행될수록, 아트레우스는 자신의 정체성과 운명에 대해 깨닫게 됩니다.
크레토스와 아트레우스의 관계 변화가 자연스럽게 스토리와 전투에 녹아 있어, 플레이어로 하여금 두 캐릭터에 깊이 몰입하게 만듭니다.
3. 아쉬운 점 및 개선할 부분
① 제한적인 오픈월드 요소
이번 작품은 기존 시리즈와 달리 세미 오픈월드 방식을 채택했지만, 완전한 오픈월드는 아닙니다.
- 주요 스토리 라인은 비교적 직선적이며, 특정 지역에 도달해야만 탐험이 가능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.
- 사이드 퀘스트는 흥미롭지만, 반복적인 미션이 많아 후반부에는 다소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.
완전한 오픈월드가 아니라는 점이 아쉽지만, 차기작에서는 이 부분이 더욱 보완될 것으로 기대됩니다.
② 보스전이 비교적 단순
이전 시리즈는 타이탄급의 거대한 보스와의 전투가 많았지만, 이번 작품에서는 주요 보스전이 상대적으로 적습니다.
- 발두르, 모드&매그니 같은 주요 보스전은 인상적이지만, 전작만큼 다양한 신과의 전투가 등장하지 않습니다.
- 대신 발키리 보스전이 추가되어 도전 욕구를 자극하지만, 메인 스토리에서는 보스전이 다소 아쉽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.
4. 총평 및 실제 플레이 후기
직접 플레이한 결과, 《갓 오브 워》는 단순한 액션 게임이 아니라 하나의 완벽한 서사를 담은 작품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.
- 크레토스와 아트레우스의 관계 변화가 너무나 자연스럽고 감동적이었습니다.
- 리바이어던 도끼의 타격감이 정말 훌륭해서, 적을 처치하는 손맛이 상당했습니다.
- 특히, "보스전의 웅장함과 북유럽 신화를 재해석한 세계관" 덕분에 게임 내내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.
- 다만, 오픈월드 요소가 다소 제한적이었고, 보스전의 다양성이 아쉬웠지만, 전반적으로 최고의 싱글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는 게임이었습니다.
《갓 오브 워》는 단순한 액션 게임이 아니라, 스토리와 전투, 세계관이 완벽하게 결합된 걸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. 싱글 플레이 게임을 좋아하신다면 꼭 한 번 경험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!